[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11. 3. 21:19  by 사가아빠

지난 주말에 외갓집에 갔었지요.
할머니는 여직 우리 신혼집에도 못 와보셨어요.
할머니껜 힘든 거리라서 차가 없는 우리는 할머니 한번
집으로 모실 수가 없었네요.
가서 사실 아무것도 안해요.
밥 잘 먹고 할머니랑 이야기도 하고
주로 반디 자랑을 하죠.
이번엔 먼저 찍은 입체 초음파 사진을 가지고 가서
얼굴과 손발을 설명해 드렸어요.
얼마나 신기해 하시면서 보시던지
엄마한테도 그렇게 설명해 드렸으면 좀 더 잘 보셨을텐데.
요새 자궁저가 높아졌는지 위가 불편해져서
속이 정말 불편해요.
그런데도 외갓집 가서는 임신한 이후로 가장 잘 먹은듯하네요.
이번 주말에 병원가면 살 쪘을라나..?
김치랑 배랑 싸주셔서 가지고 왔어요. 아빠가 힘들었네요.^^
어서 이번주가 지나서 다시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반디가 얼마나 자랐는지 봐야죠.
날씨가 차가와지네요.
반디는 외부 온도와는 상관없겠지요?
반디야~ 감기 걸리지 말고 따뜻하게 잘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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