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1. 21. 23:05 by 사가아빠
신림파 멤버들이 세은이를 보러왔어요.
이쁜 레이스 옷과 신발과 모자를 사왔네요.
우리중엔 내가 유일하게 결혼한 멤버지요. 물론 유일한 아기를 가진
멤버기도 하구요^^
모두들 미혼이네요. 사회생활이 바쁜지 아직 결혼 이야기가 없네요.
산모를 위한 더운 방에서 한바탕 수다를 떨고 가는 모습을 보니
문득 싱글 시절이 그립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 내 가족은 그 시절과 견줄 수 없으리 만치 소중하지요.
일주일 동안 나는 편히 주는 밥 먹고 졸리면 자고 지냈지만
아빠는 너무 힘들었을 거에요.
모든 일이 어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아빠도 좀 쉴 시간이 생길텐데..
끼니도 잘 못챙기는 것 같고 어서 이 시간들이 지났으면 좋겠네요.
세은아 네가 태어날 무렵에 아빠는 정말 수고가 많으셨단다.
아니 네가 엄마 뱃속에 생긴 이후로 내내 수고하셨어.
언젠가 아빠 어깨도 두드려 드리고 무릎에 앉아 애교도 부리면서
'아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 드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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