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1. 24. 18:29  by 사가아빠

매일 병원에 갑니다.
12시 부터 30분간 신생아실 면회 시간입니다.
말이 30분이지 사실 10여분밖에 못봐요.
나누어서 들여보내기 때문에
다른 부모들과 교대해야 하거든요.
오늘은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앞에 줄이 길더군요.
12시 15분이 넘어서야 세은이를 보러 신생아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세은이는 자고 있네요.
하지만 아주 잠깐 잠결에 눈을 떴어요.
엄마 목소리를 들은걸까요?
며칠만에 본 세은이 눈.. 빠진 볼살..
며칠만에 세은이가 성숙해진듯 해요.
아기 얼굴은 매일 다르다는데 그래서인지
얼굴에 손톱 자국이 두개
볼에는 테잎 부쳤던 자국에 빨갛게 마찰로 인해 아파보이고
손등이 부었는지 링겔이 발로 옮겨졌네요.
그래도 이젠 50cc씩 먹는데요.
잘하면 내일 퇴원할거에요.
퇴원하면 우리 세은이 이쁜 얼굴만 들여다 보며 지낼래요.
너무나 그리워서 매일 세은이 퇴원시키는 꿈을 꿉니다.
세은아.. 내일 꼭 엄마품으로 돌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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