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5. 2. 01:16  by 사가아빠
어느덧 마나구아에 온지 일주일입니다.
그동안 세은이가 시차적응을 못해서
새벽마다 놀자고 얼마나 소릴 질러대던지
아빠와 나 사이에 세은이를 눕히고
졸면서 놀아주곤 했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됐는지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났네요.
그간이 우리 가족의 적응기간이었나봅니다.
어제 낮 기온이 42도 더군요.
덥지요?
그래도 실내에선 에어컨이라도 있어서 지낼만 합니다.
세은이는 땀띠가 났어요.
여기 가족들에게도 익숙해져서
사람만 보이면 안아달라고 조른답니다.
뒤집기도 하구요.
그런데 뒤집는 데는 별 관심은 없어요.
주로 윗몸 일으키기를 하지요.
목과 발을 들면서 안으라고 그런답니다.
아마 뱃살은 없으려나 봐요.
현재 하루에 7번 분유를 먹어요.
곧 이유식을 시작해야히죠.
아토피가 있었기 때문에 늦게 하라는 말도 있었는데
4개월이 넘으면 시작하려구요.
미음부터 주는거라고 하니
미음을 끓여야 겠네요.
한국에 가족들 친구들은 잘 지내겠지요.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그냥 아직 뒤숭숭합니다.

세은아 엄마 간다  짜증내지 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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