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9. 20. 23:22  by 사가아빠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주에.. 지지난주였나?
병원에 갔었지만 나무가 여자앤지 남자앤지 못 알아냈네요.
돌아앉아서 안보인다나요?
쩝....
한국 의사들과 같은대답을 하네요.
하옇든 나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1월 초쯤에 태어나지 않을까요?
사실 예정일은 조금 더 뒤지만..
일찍 나올거 같아서요^^
세은이는 요새 제법 기어다닙니다.
물론 자세가 어정쩡 하지만..
가끔 서는걸 먼저하고
기는걸 나중에 하는 애가 있다더니
세은이가 딱 그러네요.
서서 벽집고 다니기를 먼저하고
얼마전부터야 기기 시작했답니다.
기침소리를 일부러 내는데 이걸 놀이로 압니다.
또 혀를 차는 것도 놀이로 알지요.
요새 또 살이 오른듯한데
체중은 재보지 못했어요.
주는건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고...
외할머니로부터 아기 식탁과 앉아서 노는 보행기 모양의
장난감을 선물 받아서 요새 잘 놉니다.
나무도 세은이만큼만 잔병 치례 안하고 자라주면 싶네요.
장난감을 주면 가지고 놀다가 버립니다.
그리곤 누군가가 주워주길 기대합니다.
주워주면 또 버립니다.
그걸 반복하며 놉니다. 세은이는 재미있는지 몰라도
어른은 구찮지요^^
우리 이쁜 세은이도 무럭무럭 자라고..
아직 엄마 뱃속에 나무도 건강히 태어나고
우리 가족이 그렇게 화목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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