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11. 14. 02:44  by 사가아빠
세은이의 새 놀이입니다.
유아비디오에 나오는 개구리 노래인데
후렴구가 이야이야오~ 거든요.
세은이도 따라합니다.
물론 소리는 좀 다릅니다만..
딴엔 이야이야오~ 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비디오를 보다보면 몸이 들썩들썩
춤을 추는 것인지 벌떡 일어나곤 합니다.
티비를 가리면 이리저리 고개를 빼거나
가린 손을 확 때립니다.
우리집에서 세은이에게 일순위는 외할머니구요.
이순위는 아빠입니다.
엄마가 그 다음이고
외삼촌이 꼴찌입니다.
순위가 바뀌지를 않네요.
우유를 주는 것도 재우는 것도 엄마인데
왜 할머니가 일순위인지 몰라요.
그나마 엄마보다 아래 순위가 있기라도 하니 다행이지요.
잠시 손을 떼고 혼자 서 있으면 정말 뿌듯한 미소를 짓습니다.
스스로 대견한가봐요.
어느덧 10개월하고도 10일이나 됐네요.
정말 시간이 금방금방가서 세은이가 막 자라버립니다.
더불어 뱃속에 나무도 자라고 있겠지요.
병원에 다녀온지 한달이 되었네요.
32주인데.. 크기는 얼마나 되려는지
요새는 엄마가 바빠서 병원가자고 하기도 어려운데
하옇든 곧 가봐야지요.
이제 정말 두달안에는 나오겠지요?
나무는 또 얼마나 이쁘련지..
세은이 처음 보던 날 얼마나 신기했는지
새삼 생각이 납니다.
나무도 그만큼 이쁘고 신기하겠지요.
사진을 찍어서 많이 보관해 둬야겠어요.
나중에 둘 다 자라면 보여줘야지요.
너희들 태어나던날 이런 모습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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