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12. 4. 05:54  by 사가아빠
오늘로 세은이가 11개월이 됐습니다.
요새는 머리를 위로 묶고다닙니다.
핀을 꽂아주면 빼 버리기 때문에
아침마다 묶어주지요.
노래를 좋아하고 춤도 잘 춥니다.
노래가 들리면 끄떡끄떡하며 춤을 춰요.
손도 막 흔들구요.
엄마 얼굴을 할퀴기도 하고
때론 덤벼들어 물어버리기도 하지만
요새 우리집에 가장 이쁜 이는 세은이 입니다.
아침마다 목욕을 하고 가게로 가지요.
길지 않은 산책길을 참 좋아합니다.
가게가서 식구들과 인사를 한바탕하고
요구르트를 한개 먹습니다.
그리곤 놀다가 우유를 먹고
더 놀기도 하고 때론 좀 자기도 합니다.
보행기로 온 가게안을 휘젓기도 하고
장판이 깔린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걸음마 연습도 조금 하고
책을 읽어주면 조금 듣는척 보는척 하다가
책을 뺏어서 책장을 넘기며 놀고
마지막으로 입으로 가져갑니다.
우리가 늦게 끝나기 때문에 세은이도 늦게 잡니다.
10시 넘어서 자는게 보통이고
아침엔 7시쯤 일어납니다.
물론 11시 넘어 잘때도 있고
9시에 잘때도 때론 있지요.
마찬가지로 6시에 일어날 때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처럼....^^
아침이면 제법 누워서 뒹굴며 놀줄도 압니다.
하루종일 우유를 먹고 밥이나 과일을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거버도 먹지요.
밤에도 아직 우유를 먹습니다.
나무가 태어나면 밤엔 어찌할까 몰라요.
아빠랑 잘텐데.. 그전에 밤 우유를 그만둬야 할것 같은데요^^
돌이 이제 1달 남았네요.
세은이 이쁜 한복 입혀서 사진찍어놔야지요.
갈수록 더 이뻐지니 나중에 집앞에 남자들이 줄설까봐 걱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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