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5. 1. 2. 12:41  by 사가아빠
이곳은 2005년 1월 1일 저녁입니다.
한국은 2005년 1월 2일 점심때지요.
드디어 세은이가 한해를 보냈네요.
2살이 됐습니다.
아직 만으로는 1살이 되기에도 2일이 모자라지만요^^
나무와 세은이가 동년생이 될까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해를 넘겼네요.
이곳은 연말이면 폭죽을 많이 터뜨립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새해 첫날에도
6시, 12시에 폭죽을 터뜨립니다.
특히 밤 12시엔 세은이가 자다가 놀랄까봐 걱정도 조금 됐지만
별 탈 없이 지나갔네요.
내년엔 나무가 놀랄까봐 걱정을 해야겠지요.
아직 세은이 선물도 못해줬네요.
볼텐트 종류를 사주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는 이곳도 연휴라서 전부 한가합니다.
나무가 태어날까봐 조바심을 내면서
겨우겨우 대충 준비를 마친듯 하네요.
배내옷도 준비됐고
기저귀도 삶아놨습니다.
아~~ 아직 가방을 안쌌네요.
가방은 내일 싸야겠어요.
내옷이랑 나무옷이랑 기저귀랑 가방에 넣어둬야지요.
아기 싸개랑 양말이랑 모자도 필요하답니다.
이 나라는 애기물건을 병원에서 지원해 주지 않아요.
한국에서 세은이 날때는 다 줬었는데..^^
엊그제 병원에 갔었는데
나무는 3.6키로나 된답니다.
세은이가 3.1키로였으니 세은이보다 큰 아이네요.
낳으면 조금 다를수도 있지만 크긴 조금 클거에요.
그래도 작고 이쁜 아기겠지요.
곧 나무가 우리에게 옵니다.
나무를 시샘하는지 요샌 세은이 재롱이 부쩍부쩍 늘어요.
너무너무 잘 걷고, 말을 잘하려는지 하루종일 떠들고
걸어와서 이쁘게 안기곤 합니다.
곤지곤지 짝짜꿍은 물론.. 머리에 손올리기도 잘하구요.
웃음도 늘어서 너무 잘 웃어요.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길....
우리 아이들이 건강히 잘 자라길...
올해 희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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