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엄마생각] - 2003. 10. 8. 13:37  by 사가아빠

어제는 집에 오는 길에 카레 재료를 사왔다.
임신중에는 자제하는 음식이라지만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아빠는 시금치를 샀다.
아빠는 시금치를 매우 좋아하는데 요새 통 먹어보질 못했다.
내가 카레 재료를 익히는 동안 아빠는 시금치를 다듬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화자찬에 침이 마를 새가 없었다.
'세상에 이런일 잘하는 남자가 어디있어?
친구들에게 물어봐 신랑이 시금치 다듬는지'
나도 안다. 아빠가 잘 한다는걸..
그래도 본인입으로 그리 말하면??
시금치국을 끓이고 카레를 완성해서
저녁을 먹었다.
카레가 순한맛이어서 다행히 먹고 그리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그런데 산책하는걸 빼먹었다.
덕분에 어제 운동량은 아빠 마중하러 버스 정류장쪽에 갔다가
정육점과 야채가게 들러 온것이 전부이다.
오늘은 꼭 저녁에 산책을 가야지~
아빠랑 손잡고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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