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아빠생각] - 2004. 3. 1. 20:19  by 사가아빠
오랫만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가끔 새로운 글 올라온것 없나 확인하러 왔다가
이쁜아가가 쓴 글만  보고 가곤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시간을 냈습니다.
떠나야 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가 오면서 조급하고
불안하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워버릴수가 없습니다.
지금 여기 17층에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조금씩 조금씩 여기 생활을 정리해야 되겠지요.
많이 바쁜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준비해야 할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지만
여기를 떠난들 더 바빠지겠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가는 길이기에 후회없이 가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을 여기 두고 가야 하지만
가슴속에서 지워지지는 않겠지요.

한밤에 애기의 울음소리에 여러번 깨곤 하지만
그것이 싫지 않은 것은
내가 선택해서 가지게 된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는 길은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가는
맛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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