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엄마생각] - 2005. 1. 12. 08:17  by 사가아빠
여기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니카라과에 와서 가게를 시작한 후
매일매일이 똑같다면 좀 그렇고
하옇든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생활이다.
모처럼 변화라면 이번에 출산을 해서
내가 집에서 안나가고 하루종일 애기와 있다는 것
덕분에 세은이도 많이 못보고
아빠도 많이 못보고
매일 거의 혼자 밥먹고
한국에서 살때도
아빠가 출근하면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었다.
하지만 별로 외롭다고 생각해 보진 않았다.
그런데 우스운건
여긴 가까운 거리에 다른 식구들이 있는데
그리고 바로옆에 나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는 아기가 있는데
허전하고 외롭다.
수다떨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아님 이것도 산후 우울증인가
산욕기라서 특히나 문밖에도 못 나가면서
어디 멀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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