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8. 16. 17:31  by 사가아빠



19주 5일
손가락을 빨고 있네요.
오른쪽이 머리고요 손가락도 잘 보여요.


어제는 한달만에 반디를 만났어요.
세상에~ 손가락을 빨고 있네요.
얼마나 이쁜지
이쁜 내 새끼.. 이 말 아시나요?
이쁜 내 새끼, 어릴때 할머니께 많이 들은 말이죠.
엉덩이를 툭툭 두드려 주시면서
어이구 이쁜 내 새끼, 이쁜 내 강아지.
할머니께선 오빠는 송아지라고 하셨죠.
우리 송아지.. 라고^^
사촌 동생들이 자랄때도 그 애들에게 같은 말을 하셨어요.
내리 사랑이란 말이 맞는거 같아요.
반디가 손가락을 쪽쪽 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절로 그말이 생각나네요.
진료가 끝나고 정영이 언니 집에 놀러갔어요.
반디 가진 걸 자랑하러 간건데,
전혀 구별이 안된다고 하니.. 그거참
배를 쭉쭉 내밀고 자랑하고 싶은데, 아직 개월 수가 모자라나봐요.
자랑도 하고싶긴 하지만 남이 몰라주면 어때요.
내가 분명히 아는걸요.
이쁜 내 새끼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이쁜 우리 강아지 많이 먹고(?) 얼른 자라라~ 착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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