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9. 17. 17:31  by 사가아빠



24주 2일
아들일까? 딸일까?
탯줄로 가리고 있어서 안보인다네요.


이제 반디는 7개월 차에 들어섰답니다.
어제도 병원에 갔어요.
한달에 한번 있는 정기검진일 이었어요.
드디어 체중이 1키로가 다시 불어났네요.
이제부터 마구마구 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요.
여전히 우리는 반디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못 알아냈어요.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슬쩍 물어보는데
알아냈어야 답을 해주지요.
열심히 초음파를 들여다 봐도
의사선생님 왈 탯줄이 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안보인데요.
지금까지 준비한 반디 물품은
올초에 아빠가 사온 보행기 신발 한켤레와
전에 내가 십자수 해놓은 턱받이 한개
선물받은 딸랑이
이거 뿐이네요.
너무 적은가....
그래도 사촌동생인 현희가 신생아 물건은 정리해서 보내준댔어요.
둘째 형님댁에서도 대원이 아기때 물건 주신다고 하셨데요.
우리 반디는 복도 많죠.
오빠들 잘 둬서 아기 시절 용품은 거의 준비가 되네요.
몇달만 쓰면 자라 버릴텐데 물려받아 쓰는게 좋죠^^
아이를 늦게 낳는것도 이럴땐 도움이 된다니까요.
이왕 복 많은 김에
며칠만 당겨서 12월안에 나와준다면 더 좋을텐데^^

반디야~ 우리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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