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10. 2. 16:33  by 사가아빠

외형상 입덧이 없어졌다는 점에서보면 편했졌을지도 모르지만
배가 불러지기 시작하니 움직임이 좀 힘들어질거다.
요즘은 반디가 전보다 잘놀지 않은것 같아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
그보다 먼저 아가가 제대로 먹고 있는지가 더 걱정이다.

식욕이 입덧할때보단 훨씬 좋아지긴 했지만 먹고싶은 만큼 먹지도 않으니
둘다 걱정이다. 영양보충이 제대로 되고 있을라나?
어제는 살이 좀 찐듯 하다고 했더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그 얘기부터 한다.
얘 엄마가 살찌는것이 당연하다 싶은데 자기는 싫은 모양이지....

가끔 배가 찌른다고도 하고 뭉친다고도 하는데
왜 그러는지 도무지 모를뿐이다.
그냥 다들 가끔은 그런현상이 있다고 하니까
그냥 그려러니 해버리고 싶은 맘이 드니 이건 아빠될 자격에 약간의 문제가 있음이다.

요즘들어 울적해 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그냥 그려러니 할수가 없다.
내일은 휴일이니 어디 근사한곳이라도 가고 싶은데
몸 때문에 멀리 이동할수도 없다.
가까우면서 소문난 맛있는 집에가서 작지만 근사한 점심이라도 해야 할 듯 싶다.

만두가 좋을까?
쇠고기 탕수육이 좋을까?
샤브샤브가 좋을까?

 

 

 

 

 

 

 

 

 

 

 

 

 

 

 

'반디와 나무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디야 코~~하자  (0) 2003.10.05
반디가 태어나면...  (0) 2003.10.02
조산의 공포  (0) 200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