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10. 13. 10:07 by 사가아빠
반디에게 무얼 줄까.. 어제 종일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배내옷을 만들어 주고
헝겁 장난감도 하나 만들어 주고
모빌도 만들어 줘야하고
태교도 할 겸 잡념도 없앨 겸 만들기를 시작할까해요.
배내옷 부터 오늘 주문했는데 언제 올른지 모르겠네요^^
다 완성되면 사진을 찍어야지요.
처음엔 재봉틀이 없는게 아쉬웠는데 생각해보니
손바느질 해주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아직 반디도 낳지도 않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반디 동생에게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될까
첫애때만 신경쓰다가 마는게 아닐까..
저 자신도 둘째인데 둘째가 그런 대접 받으면 서운할텐데...
우습죠?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일을 미리 생각하잖아요.
티비보거나 책보면 나오잖아요.
엄마가 만들어 두는 추억의 상자요.
아이가 입은 첫 옷, 처음 그림, 처음 만들어온 카네이션, 머리카락..
이런 것들을 상자에 모아두고
아이가 결혼할 때쯤 보여주잖아요.
저도 그 상자를 꼭 만들어 보고 싶거든요.
만들어 두었다가 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보여줄래요.
가능하면 배내옷을 대물림하면 좋겠고요^^
하옇든 반디 얼굴도 보고 여자 아이라는걸 알고 나니
뭔가 더 구체화되는 기분이 드네요^^
똥배일때는 내 배가 기특해 보인적이 없었는데
임신한 배는 많이 나와도 기특하네요^^
반디 오늘도 잘자고 잘놀고 행복하게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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