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10. 16. 10:53  by 사가아빠

어제 2차 입체 초음파를 보러 갔었지요.
지난번에 확인못한 오른손과 오른발 확인하고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려고...
그러나 반디는 여전히 엑스맨~~을 외치며
두 팔을 얼굴위에서 교차한 자세로 있더라구요.
덕분에 팔꿈치만 실컷 봤어요.
겨우 오른손가락은 확인했지만
오른발은 태반속에 감춰놓고는
꺼낼 생각을 안하데요.
하품만 연신 해대면서
초음파가 싫은지 돌아누워버리고
자세를 바꾸어 보려고
초음파 보던 중간에 초음파검사실 안을
뱅글뱅글 돌면서 배를 이리저리 문질러 봤지만
자세를 바꿀 생각은 없나봐요.
끊임없이 꼼지락 거리긴 하는데
팔 다리를 쭉쭉 내뻗는다거나 그런 큰 변화는 없었어요.
제 자리에 누워서 꼼지락 거리는건 영락없이 엄마를 닮은듯..^^;;;;
병원에 갔다가 32주인가 30주부터 출산교실이 있다길래
보건소에 산모등록을 하고 집에 왔지요.
집에 오니 반디의 배냇저고리 감이 도착했네요.
오늘부터는 바느질을 해야겠어요.
물론 마름질부터 해야하지만...
반디에게 직접 만든 옷을 입힐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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