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12. 31. 12:16  by 사가아빠

너무나 보고싶은 반디야.
오늘은 12월 31일이란다.
2003년의 마지막 날이지
오늘만 지나면 2004년이 되는데 그러면 반디는 엄마 뱃속에
2년이나 있는 셈이네.
그곳이 무척 좋은가보구나^^
어제 아빠가 잠들려고 눈을 감는데
문득 반디 얼굴 사진 찍은 모습이 떠올라서
엄마 혼자 새벽에 웃었단다.
어쩌면 그 사진에 반디는 딱 아빠 잠잘때 얼굴하고 똑같은지
반디야 정말 아빠랑 많이 닮았니?
올해는 온통 반디가 엄마 머리속을 차지했단다.
물론 뱃속도 차지했지.
이젠 엄마 품도 차지하게 그만 나오렴^^
엄마가 이렇게 꼬시는데 엄마 보러 더 늦게 나오면 엄마 섭섭해요~
반디가 태어나면 같이 하고 싶은것도 많고
멋진 가족이 되기를 꼭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단다.
엄마랑 아빠랑 반디에게 좋은 부모이자 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께
반디도 좋은 친구가 되어줘.
반디를 가짐으로서 엄마에게 2003년은 잊을 수 없는 해가 되었고
2004년은 아마도 반디를 낳음으로서 소중한 한해가 되겠구나.
반디야.
네가 엄마에게 와서 정말로 고맙단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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