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반디가 태어났죠. 하루종일 함께 있다가 밤에야 신생아실로 돌아갔고 오늘은 점심때가 되어서 다시 왔네요.
한가한 일요일..
현재 병원에는 5명의 신생아가 있네요. 작은 개인병원인데 어쩌다가 출산이 몰렸는지 간호사들이 조금 버겁겠어요.
점심 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큰삼촌, 외숙모가 반디를 보러 오셨어요.
똘망똘망하고 이쁘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하셨지요^^
물론 내눈에도 너무너무 이쁘지요.. 팔은 안으로 굽는거잖아요~
할머니는 오랜만에 집안에 아기가 태어나서 무척 기뻐하세요.
할아버지는 그새 반디의 사주를 뽑아보시고 사주가 좋다고 하시네요.
이제 이름을 지어야지요. 곧 이사도 있고 아빠도 오후에 바빠질 예정이기 때문에 출생신고를 빨리 하려구요.
작명싸이트를 들락거리며 아빠가 열심히 이름을 찾아보고 있어요.
물론 전에도 이것저것 생각해 봤지만 사주도 고려해야하니까요^^
아직 반디가 누굴 닮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발가락과 귀는 날 닮았는데.. 입매는 28주쯤 본 입체초음파 그대로네요.
정말 신기하지요?
이제 젖이 돌기 시작하네요.
내일부터 수유전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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