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2. 16. 14:40  by 사가아빠
세은이는 날이 갈수록 깔끔해지죠.
엄마가 돌보는데 익숙해 지니까요.
목욕 시키고 옷도 빨리 갈아입혀주고
아기다운 뽀얀 피부에
(뭐가 나기도 하지만)
침이라도 흘릴까 가제수건을 항상 대기시키고
그런데 엄마는 왜 꾀죄죄 할까요?
샤워는 항상 초스피드고
머리는 한번 빗어서 삔으로 묶어두고
배는 원래도 그렇지만 쿨렁쿨렁
게다가 세로로 빨간줄이 쫘악~
얼굴엔 로션 하나 바르면 다행이고
세은이만 자면 아무때나 졸고
아마 더 익숙해져야 할까요?
원래도 섹시한 미인이 아닌데
이래서야 아빠가 여자로나 봐주겠어요?
세은이만 이뻐보이겠죠.
물론 세은이가 잠투정할땐 아빠두 힘들어 하더이다 흐흐~
하옇든 세은이는 이뻐지고 엄마는 추래해지는
세은이네 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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