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6. 15. 01:24  by 사가아빠
여기는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입니다.
세은이와 아빠와 엄마는 셋이서 열심히 살고있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아주 멋지고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세은이에게 벌써 동생이 생겼습니다.
벌써 10주가 됐다니 한국에서 생긴 아이네요.
내년 1월에 태어날 것 같습니다.
세은이랑 딱 1년 차이가 나네요.
여러가지 어렵지만 장점도 많아요.
친구처럼 자랄 수 있을테고
한번에 둘 다 키우면 나중에 편하겠지요?^^
임신 초기지만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철분제랑 비타민제를 처방받았어요.
다행히 입덧도 약하고 세은이보다 순딩이가 아닐런지~
출산이 걱정되지만 한번 겪어봐서 그런지
저번보다 덜 무섭네요^^
둘째의 태명은 '나무'입니다.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건강하게 태어날 겁니다.
그런데 아직 태몽을 못꾸었어요.
아니면 꾸었는데 태몽인지 몰랐는지도
한국에서 누가 꾸어주었는지...
세은이가 동생 태몽을 꾼건 아닌지....
이래저래 태몽 찾기 바쁘답니다.
세은이는 아랫니가 두개 올라오고 있어요.
제법 아프게 문답니다.
요샌 엎드려서 놀고 힘들면 누워있다가 다시 엎드려 논답니다.
조금 있으면 기어다닐 것 같아요.
이유식도 잘해요.
흰죽은 안좋아하지만 다른건 잘 먹네요.
조금 더 지나서 밥을 먹여버려야 겠어요.
수저가 다가가면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이 새새끼 같습니다.
머지않아 세은이가 더 자란 사진도 올려야 할텐데..
홈페이지 이름도 고쳐야 겠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세은이 보러 집에 가야겠네요.
오늘부터 4가족의 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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