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5. 1. 13. 08:29  by 사가아빠
오늘 나무의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종의 구청같은 곳에 가서
출생증명서와 우리 여권 복사본
뭐 그런 서류를 제출하고 출생신고를 마쳤습니다.
Se Min Bahng Choe
나무 이름입니다.
뭐냐구요?
한국으로 치면 '방세민'입니다.^^
이 나라는 엄마성도 이름에 넣어주거든요.
그래서 조금 길어졌네요.
돌림자가 나무의 사주랑 안좋아서
부득이 돌림자는 뺐어요.
세은이는 어제 칫솔을 선물받았답니다.
종일 그 칫솔을 씹고 다닙니다.
벌써 칫솔모 세개가 망가졌어요.
이 닦는걸 보여주며 '치카치카'그러면 자기도 이를 닦는 시늉을 합니다.
세민이는 어젯밤과 오늘 오전에 정말 잘 안자더니
오후엔 내리내리 먹고 자는군요.
나도 잠이 부족해서 머리가 다 아파옵니다.
세은이 보다 순하길 바랬는데.. 현재로선 별로 가능성이 안보이네요.
아.. 그리고 세은이 어금니가 하나 나옵니다.
이제 이가 9개가 되네요.
빨대도 잘 사용하구요.
밥도 아주 좋아하구요.
두어달 뒤엔 분유를 끊을 시도를 해야겠네요.
이가 나오면 젖병이 별로 안좋다니 젖병도 끊어야하는데
아직도 자면서 먹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네요.
때되면 다 한다니까... 때되면 끊겠죠^^
우리 이쁜 세은이와 잘생긴 세민이..
무럭무럭 자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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