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5. 1. 19. 07:25  by 사가아빠
세민이가 태어난지 2주가 넘었네요.
어제 병원에 다녀왔지요.
체중이 그동안 270g이 늘었더군요.
젖만 먹이고 있는 상태라서
많이 먹는지 적게 먹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는데
체중이 잘 늘고있다니 잘 먹고있나봐요.
아직은 세민이는 다리도 가늘고 말랐어요.
세은이도 처음 태어나서는 말랐지만
세민인 더 마른거 같네요.
태어날 때 체중은 세은이 보다 더 나가지만 키가 더 커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세은인 누굴 닮았는지 몰라도 하얗고 노란 피부인데
세민인 딱 봐도 아빠 피부를 닮았어요.
거의 현지인 수준으로 피부색이 진하네요^^
처음엔 신생아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원래 피부색이 진해요.
아직 낮과 밤 구별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낮엔 잘자는 편이고 밤엔 좀 덜 자는거 같아요.
밤에 불 끄고 푹 자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육아는 이제 시작이니 그러려면 1년도 넘게 기다려야지요.
세은인 이가 올라오려는지 잇몸이 퉁퉁부어서
짜증이 말도 못하네요.
원래 이 날때는 애들이 짜증을 낸다는데
세은이가 요새 그래요.
게다가 침을 얼마나 흘리는지 이 나오려면 꼭 그러더라구요.
누구든 눈에 띄면 안아달라고 조르고
밤에도 너무너무 졸린데도 꿋꿋이 버티며 안자려고 그러고
일어날때 누가 옆에 없으면 울어 버리고
먹는건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저번엔 과자 봉지가 비었다고 울더니
요샌 쥬스만 보면 달라고 손가락질을 하네요.
세은인 세민이에게 관심도 많은데 아직 손짓이 거칠어서
만지지는 못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어느틈에 세민이 옆으로 기어가서 만지려고 시도를 하곤하죠.
조금만 세민이가 더 자라면 만지게 해줘야지요.
요샌 두 아이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비교도 되고 신기하고 그래요.
아... 세민이가 깨려는지 칭얼거리네요.
어서 젖줘야지요. 그래야 살도찌고 많이 자랄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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