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5. 2. 16. 05:19  by 사가아빠
세민이가 6주가 넘었습니다.
겨우 6주가 다되서야 1키로가 늘었네요.
분유 먹는 아기해 비해 체중증가가 더딥니다.
원래가 그런줄은 알지만
빨리 통통해지지 않는게 속상하기도 하네요.
내 젖이 모자란게 아닌가 싶어 걱정도 되고
사실 배터지게 먹을 양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세민이가 자라기엔 부족함이 없는 양인데
체중이 뭔지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세은이도 언제부턴가 체중이 제자리 걸음을 하지요.
보통 7개월이 넘어가면 체중 증가가 더딥니다.
아마도 아이의 활동량이 많아져서 그런가봐요.
세은이 온집안과 가게를 휘젓고 다닙니다.
어디 티끌이라도 있으면 다 끄집어 내야하고
바닥에 얼룩이라도 보이면 긁어봐야하고
구석이라도 보이면 들어가야합니다.
못하게 하면 불만의 눈초리로 쳐다보며
할까말까 고민도 하지요.
가끔 아이들은 혼자 자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배우지도 않은것을 알까
어찌 때가되면 그런걸 하게될까
정말.. 혼자 자랄까요?
세민이 이미 손 탔습니다.
안아달라고 울고
이 더운 날씨에 안으면 피차 땀투성이겠지만 그래도 좋은가봐요.
세은인 내가 세민이 방에서 사니까
틈만 나면 그방을 들어가려 합니다.
젖 먹일땐 옆에와서 만지려고 들고
아니면 화장대 서랍 열어서 내용물 다 바닥에 꺼내놓고
세민이 오전마다 10분 간격으로 깨니
결국 옆에서 떠날 수가 없어요.
세은이나 세민이나 전부 누군가를 원하나봐요.
아기들은 잠들면 엄마가 옆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한대요.
그래서 그렇게 깨는지도 모르지요.
세은이도 잠들기 싫어하고
세민이도 잠들었다가도 금방 깨고

세은아 세민아..
너희 엄마 아빠는 항상 너희곁에 있을거야~
걱정말고 푹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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