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5. 2. 24. 14:43  by 사가아빠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빨리 자라구요.
세민이도 세은이도 매일매일 눈에 안띄게 조금씩 자랍니다.
세은이는 '코코코' 놀이를 좋아해요.
물론 내가 해주는걸 가만히 즐길뿐이지만
재미있나봐요.
덕분에 코가 어디있는지 배웠지요.
그런데 가끔 코 어디있냐고 물으면
손가락으로 볼을 찌르는등 콘트롤이 좀 부족해요^^
우유먹자고 하면 알아서 쇼파에 기어올라가 눕기도 하구요.
양말 들고오면 발을 내밀기도 하죠.
바지나 웃도러 벗고 입는건 알아서 팔 다리 교대로 잘 들구요.
자다가 우유 먹는양도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아직 떼지는 못하네요.
세민이를 너무 좋아해서
만지려고 들고 보면 막 웃고 엄마는 완전히 무시하고
요새 키를 재보겠다고 하면서
매일 까먹네요.
세워서 표시해두려고 했는데..
세민인 요새는 목욕할때 안울어요.
이젠 제법 물이 편안한가봐요.
가끔은 목욕 끝내고 맛사지할때도 안울어요.
좀 더 지나면 세은이처럼 그냥 가만히 있지않을까..^^
하지만 손을 많이 타서..
안으면 잘자고 내려놓으면 깨서 울고
하루종일 그러는 편이네요.
자꾸 안아서 젖먹이고 들고 있으니
등이 아파요 ㅡ.ㅡ
잘때는 얼마나 천사같은지..
남자애라 그런지 옹알이 아직 잘 안하네요.
요맘때 세은인 응응~거리곤 했는데
세민인 울때나 그러지 보통땐 거의 소리 안내내요.
그래도 목 가누는건 세은이 보다 힘 있어 보여요.
빨리 세민이가 앉고 기고 그래야 세은이랑 놀텐데..
5개월만 후딱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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