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엄마생각] - 2004. 2. 24. 12:26  by 사가아빠
점심에 잠시 외출하신다던 고모님
말그대로 잠시?
5분도 안되서 들어오신 것이었다.
사실은 나갔다 오신게 아니라 아파트 현관에서 새를 잡아오셨단다.
보니까 백문조였다.
삐딱하니 바라보는것이
성질도 제법 있어 보인다.
사실 문조는 성질이 있는 새다.
십자매 같은 새가 유순한 편인데 비해
문조는 예민한 새라서 기분나쁘면 자기 알도 막 깨버린다.
기분나쁘면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 안좋으면 이지만..
암수가 서로 죽어라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소리는 이쁘다^^
하옇든 백문조 한마리를 잡아오셨는데
암수가 있으면 구별할 수 있는데 한마리라서
암놈인지 숫놈인지 모르겠다.
있다가 고모님이 돌아오시면 새집에 가져다 주시겠지.
전에 새 기르던 생각이 난다.
이뻐보인다..
새장안에 있으면 세은이에게도 보여줄텐데
박스안에서 열려고만 하면 튀어오르니
아마도 세은이는 구경 못할듯 싶다.
은미도 무서워서 못볼듯 싶고
나 혼자 살짝 구경하다가 보내야지~~